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으로 집을 떠나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 400여 명을 위해 설 연휴 기간(15~19일) 하루도 빠짐없이 무료급식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에는 지난 3개월간 매일 급식 봉사활동을 해온 경북지사 직원 및 자원 봉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인근 4개 지사(울산'경남'대구'부산) 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급식소를 운영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포항 지진 이후 약 3개월간에 걸쳐 응급구호품 1천100세트와 라면'핫팩'매트 등 1만8천150점의 물품을 지원했다. 271차례에 걸쳐 4만5천970명 분의 식사를 무료급식소를 통해 제공했다. 이재민들의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해 1천610차례에 걸친 심리회복지원 상담도 실시했다. 이달 10일 기준 누적활동 인원은 3천22명으로 조사돼 매일 33명이 구호활동에 참여한 셈이었다고 적십자는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명절은커녕 집에 돌아갈 수도 없는 이재민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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