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팀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는 등 선전을 거듭하면서 안방에도 컬링 붐이 불고 있다. 컬링이 TV중계를 통해 안방을 파고들자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도 학교나 가정 등에서 컬링을 흉내 내는 동영상들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컬링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흔치 않아 직접 하기에는 어려운 스포츠로 남아 있지만 청소기나 프라이팬 등 생활 속 친근한 소품을 이용해 컬링을 체험하는 듯한 기분을 내는 데는 충분했다.
잠옷차림의 남자 두 명이 거실에서 로봇청소기 앞을 밀대로 닦으며 컬링을 흉내 내는 동영상은 올라온 지 3일 만에 2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 중년 여성이 얼음이 언 주차장에 빨간색 프라이팬을 밀고 대걸레로 앞을 쓸며 컬링 흉내를 내는 동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았음에도 조회 수 1천여 건을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구실내빙상장에도 컬링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 관계자는 "컬링스톤은 있지만 스케이트 종목과 병행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올해부터는 컬링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고 있어 컬링을 체험해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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