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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년제 대학 취업률 하위권…대구가톨릭대만 중위권 17위

전국 42개교 2016년 졸업자 분석 영남대 34,대구대 38,경북대 40위

대구경북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2016년 대학 졸업자 취업률 분석'에 따르면, 졸업자 3천 명 이상 대학 42개교 중 경북대'계명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 등 지역 5개 대학은 대부분 취업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북대 취업률은 56.3%로 42개 대학 중 40위였다. 대구대(57.5%)가 38위, 영남대(59.0%)가 34위, 계명대(59.3%)가 32위 등으로 하위 10위권에 대구경북 대학들이 몰려 있었다. 대구가톨릭대(63.6%)가 17위로 졸업자 3천 명 이상 대구경북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64.3%에 달했다.

중소 규모 지역대학의 취업률은 다소 나은 편이었다. 졸업자 규모가 1천~2천 명인 대학 44개교 중에선 경일대가 68.9%로 7위에 올랐고, 대구한의대(67.1%'10위), 금오공과대(66.9%'11위)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대학의 취업률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012년 66.0%를 기록한 이후 2013년 64.8%, 2014년 64.5%, 2015년 64.4%, 2016년 64.3%로 떨어졌다.

2017년 졸업자들의 취업률도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7년 졸업자 취업률은 2018년 1월 실업자가 대졸 이상에서 2017년 1월 대비 7천 명(-1.6%) 감소했고, 실업률이 대졸 이상에서 0.2%포인트 하락한 점을 고려해 2016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경제 성장이 획기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고용 현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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