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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 "침대에 억지로 몸을 눕혀…" '충격'

사진. 화면 캡처
사진. 화면 캡처

청주대 출신의 연극배우 송하늘이 배우 겸 교수인 조민기가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송하늘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대학로에 데뷔한 신인 배우입니다"라고 자신의 소개한 송하늘은 "잊고 지내려 애썼지만 조민기 교수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송하늘의 글에 따르면 조민기가 캠퍼스 근처에 가지고 있던 오피스텔 로 불러 침대에 억지로 몸을 눕혔다. 그는 "친구와 오피스텔로 불려가 술을 마셨는데 조씨가 자고 갈 것을 권유한 적 있다. 조씨는 침대에 몸을 억지로 눕히고 배 위에 올라타 '이거 비싼 거야'라며 얼굴에 로션을 발라줬다"고 이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 밝혔다.

또 송하늘은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갔는데,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 조씨는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냐'고 성적인 질문을 했다"며 "저를 침대 곁으로 부르더니 홱 가슴을 만졌다. 제가 당황해서 몸을 빼자 '생각보다 작다'며 웃어넘기려 했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조민기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민기 소속사 측은 성추행 의혹은 루머이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피해자가 직접 실명을 공개하면서 성추행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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