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을 피하려고 한밤중 도심에서 도주극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15분쯤 동구 신천동 한 모텔 부근에서 A(29)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피해 달아났다.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으로 1㎞가량 도주하다가 편의점 외벽과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한 뒤 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량과 주차된 차량이 크게 부서졌고, 편의점 기둥이 갈라지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17%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술을 마셔 판단이 흐려진 상태였다. 음주단속에 적발될 것이 두려워 도망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입건하고 동승한 지인이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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