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임 주한 교황대사에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로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 알프레드 수에레브(59) 몬시뇰(가톨릭 고위 성직자)을 임명했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26일 밝혔다.

몰타 출신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은 1984년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교황궁내원 등을 거쳐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제2개인 비서와 프란치스코 교황 제1개인 비서,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은 한국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됨과 동시에 대주교로 임명된다. 3월 중순 주교품을 받은 다음 우리나라에 부임할 예정이다.

교황청은 대한민국과 공식 수교 이전인 1947년 8월부터 주한 교황 사절을 파견하고 있다. 1948년 유엔(UN) 승인 이전에 이미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했다는 의미이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국가로 승인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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