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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LG K시리즈 체험, SK텔레콤 360도 5G 영상통화 시연

바르셀로나 'MWC 2018'개막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8'에서 KT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5G 기반 VR 게임인 '스페셜포스 VR:유니버설 워'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은 5G'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미래 기술들을 소개한다.

◆삼성'LG 등 신기술 소개

삼성전자는 전략폰 갤럭시S9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강조한다. 전시 부스 절반 이상의 공간에 갤럭시S9을 전시하고, 갤럭시S9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실'주방과 같은 공간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연동하고,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VR(가상현실) 체험 공간에서는 4D VR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AI를 대폭 강화한 전략폰 LGV30S 싱큐(ThinQ)를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인 2018년형 K시리즈(K10'K8),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신제품 등을 전시한다. 고객이 많이 쓰는 기능을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선보인다.

MWC 2018을 기점으로 삼성과 LG 차세대 전략폰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의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 S9 가격은 갤럭시 S9 64GB 모델이 95만7천원, S9플러스 64GB 모델이 105만6천원, S9플러스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이다. 전작 갤S8과 비슷한 수준이다.

LG V30S 씽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00만원대가 유력하다. LG전자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이동통신 3사 홈페이지를 통해 V30S와 V30S+의 예약판매를 한다.

◆SK텔레콤'KT 5G 영상통화 및 방송 중계 시연

SK텔레콤은 '완벽한 5G'를 주제로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전시관 한가운데는 이달 초 국내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차가 들어선다. 관람객은 별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율주행 영상,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5존 전시관에서는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축구장 모형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또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휴대전화기반의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즐기는 완전 무선 VR 게임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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