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여 년 만에…상주읍성 상징문 재건

경상감영공원 내년 초 건립

상주읍성 상징문 조감도.
상주읍성 상징문 조감도.

200년 이상(1392~1596)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었던 상주 초입에 경상감영공원과 고풍스러운 상징문이 건립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상주시는 내년 초까지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복룡동에 경상감영공원을 건립한다. 조선시대 감영'병영 소재지의 성벽, 성문 등이 복원되면서 시민공원으로 사용된다. 또 인근 50m 옆에는 38억원을 들여 상주읍성 상징문을 건립한다. 이들 모두 경상도 뿌리 도시인 상주의 정체성과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상징문은 2년 전 발견된 상주읍성 남문 모습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으로 결정됐다.

상주에 있던 경상감영은 임진왜란 후 대구로 옮겨갔고 이들 상주읍성 상징문은 527년 동안 경상도의 관문 역할을 해오다 1912년, 일제가 "상업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강제철거했다.

상징문은 복룡동 국민체육센터와 현재 조성 중인 경상감영공원 사이 국도 25호선에 설치돼 상주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상주 시내를 관람하는 전망 기능에다 국민체육센터∼경상감영공원~삼백농업농촌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육교 역할까지 한다.

3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4월 입찰공고를 거쳐 시공자를 선정한다. 경북도민체전이 끝나는 5월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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