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대구 청년인구 순유출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영남권으로부터 순유입한 인구가 늘어 전체 순유출 폭을 낮췄다. 대구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20, 30대 청년인구 5천716명이 순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5천291명 순유출)보다는 다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약 10년 전인 2008년(9천641명 순유출)부터 살펴보면 2014년(9천64명 순유출)을 제외하고 2010년 8천410명, 2012년 7천910명, 2015년 6천912명이 각각 순유출하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대구 청년인구 이동을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총 534명의 청년이 대구로 순유입했다. 특히 인접한 영남권으로부터 대구에 순유입한 인구가 경북(1천73명), 경남(759명), 울산(329명) 등으로 많았다. 남부권 중공업 업황 약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영향으로 부산과 광주, 대전, 울산 등 다른 지방 대도시와 달리 대구의 청년유출은 속도를 늦췄다. 대구 청년인구 대비 청년유출 비율도 지방 대도시 중 최저인 0.87%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대구에서 순유출한 청년인구는 특히 수도권에 대해 6천250명(서울 3천569명'경기 2천742명)에 달해 여전히 수도권 쏠림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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