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안보장사'를 그만하고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딱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제1야당인 한국당의 행태였다"며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한국당이 오늘부터 대규모 장외투쟁을 벌이는 등 민생을 내팽개치고 '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2014년 10월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황병서 전 북한군 정치총국장 등 3인방이 왔다. 그때 김무성 대표는 여당 당 대표로 연평도 포격 주역인 이들을 만나 웃으며 대화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이철희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한국당이) 9년 동안 집권 여당을 했는데 그때 남북대화를 시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할 때는 김정일이 내주는 전세기를 타고 북한까지 갔다가 왔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니까 그 성과를 문재인 대통령이 가져갈까 봐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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