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재발굴 작년 5천여명에 39억 장학금…경북농협

일손돕기·김장나눔 등 활발,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노력

경북농협은
경북농협은 '나누는 사랑! 채우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1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5천㎏의 김장 김치를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본부장 여영현)은 경북 도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농협장학관 입주 지원, 임직원 농촌일손 돕기, 농업인 행복버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등으로 도내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조합원 자녀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발굴을 위해 도내 162개 농'축협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장학금 39억원을 5천여 명에게 지급했다. 장학금은 농업인 자녀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촌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급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장학금 총액은 124억원, 수혜인원 1만6천519명으로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도 연평균 4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해 농업인 경제 부담 경감과 지역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북 출신 농업인 자녀 학생이 농협재단에서 운영하는 농협장학관에 매년 70~80명씩 입주할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농협장학관은 농업인 자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2011년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세운 대학 기숙사다.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과 학업 성적 등을 고려해 입주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장학관 홈페이지(jaedan.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구비 서류와 함께 농협장학관을 방문해 하면 된다.

지난해 4월 14일에는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 지원 발대식'을 하고 농업인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 일손돕기에 앞장섰다. 5천100명 범농협 임직원이 3만6천363시간 농촌 일손 돕기 지원으로 현장에서 농심(農心)을 헤아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경북농협은 도서 산간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농업인 행복버스 첫 운행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의료지원 2천261명(5천593만원) ▷장수사진 1천763명(7천52만원) ▷문화공연 1천900명(1천600만원) 등 의료'문화'복지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을 찾아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나누는 사랑! 채우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본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하고 5천㎏의 김장 김치를 사회복지 시설, 도내 취약계층, 포항지역 지진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여영현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항상 도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의 정성과 마음을 더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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