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점장 허종욱)은 외지에서 대구를 방문할 때 이용하는 '대구의 관문' 중 하나인 대구역 일대를 볼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표 관문의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대구역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구역 정문 광장과 바로 맞닿은 백화점 건물 외벽에는 초대형 3세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대구역 일대 야간 경관 인프라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 대구역 광장에는 뼈아픈 일제의 침탈 역사가 그대로 녹아든 '순종황제 어가길' 관련 전시물을 설치하는 등 대구역 일대 관광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웃한 번개시장과의 상생 발전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롯데는 점포 리뉴얼 기간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번개시장 정문 지하도 출입구에 '상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번개시장의 주 고객층이 주로 노인인 데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계단을 이용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힘들고 불편해 보여서다. 이 상생 엘리베이터는 번개시장에서 지하철로 바로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후 번개시장 입구에는 상인회에서 내건 '사랑해요 롯데~!'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몇 달간 걸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허종욱 점장은 "지역에서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동성로 일대 야경 명소화, 대구역 주변 관광 자원화 등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생 엘리베이터 설치와 시장 환경 개선 같은 작업을 통해 이웃한 번개시장과의 공생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연중 진행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해나가는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