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됐던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명칭이 바뀌는 것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하 조직도 개편된다.
발전추진단은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부단장 직할로 정책총괄과, 계획과, 산업과를 둔다. 또 지원국장 아래 지원정책과, 상생발전과, 대외협력과가 만들어지는 등 총 6개 과로 구성된다. 직원 정원은 총 34명 규모다. 정책총괄과와 지원정책과는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총괄하고 혁신도시 정주인프라 개선사업을 담당한다. 산업과는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상생발전과는 지역생활권 내 상생발전 및 협력 등 주요 신규 업무를 수행한다.
혁신도시 시즌1과 시즌2는 추진 주체부터 달라진다. 상향식(bottom-up)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지역과 이전 공공기관이 중심이 되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한다. 아울러 수도권 집중 완화와 자립형 지방화에 맞춰졌던 정책 계획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新)지역 성장거점 육성에 맞춰진다. 정책대상도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에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주민, 지역대학생, 입주기업 등을 포함한다. 공공기관 이전과 종사자 지원, 수도권의 종전부동산 매각 등의 추진과제는 이전기관의 지역발전 선도와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산업클러스터 활성화, 주변 지역과 상생발전 등으로 새롭게 설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까지는 시'도별 발전계획을 수렴하고 10월까지는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를 담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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