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그 분위기를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지난 24일 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등록, 참가 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패럴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45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대회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가 늘어난 수치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설상종목을 마지막으로 전 종목의 패럴림픽 출전권이 확정됐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참가국 대표단이 28일부터 참가 선수단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국 중 미국이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52명, 38명이 참가한다. 개최국인 한국은 5개 전 종목에 36명, 북한은 1개 종목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패럴림픽 중립 선수' 자격으로 4개 종목, 30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26명이 참가한다.
평창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국가도 3개국에 이른다. 북한과 조지아, 타지키스탄은 각각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인 만큼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종목에 금'은'동메달 각 80개를 놓고 펼쳐진다. 메달 수 역시 지난 2014 소치패럴림픽보다 8개 늘어난 역대 최고 규모(설상 78개, 빙상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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