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4, 5일 내에 바로 가채점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수험생들이 개별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 입시학원 등의 잘못된 정보나 불안 마케팅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발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험생들이 정보가 부족해 입시학원에 기대거나 전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6월 모의평가에서 4, 5일 뒤 가채점 결과 발표를 시범 실시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평가원이 2003, 2004학년도 수능에서 표본채점을 해 발표한 이래, 가채점은 15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당시엔 수능 다음 날 응시생 4만 명을 뽑아 가채점한 뒤 영역별 평균 점수 등을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표본채점 결과와 실제 결과 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2005학년도부터 표본채점 제도를 폐지했다.
현재는 수능 후 3주일이 지나야 개인별 성적과 등급 구분점수(등급 커트라인)를 알 수 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자신이 쓴 답을 가채점해 볼 수 있지만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알 수 없어 입시학원 정보나 유'무료 컨설팅을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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