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국제슬로시티 제2기 전략을 수립했다.
슬로시티는 '공해 없는 자연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 시대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국제운동이다. 현재 30개국 238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인증돼 있다. 청송군은 2011년 6월 25일 국내 9번째, 세계 143번째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후 지난해 3월 재인증 도시가 됐다. 경북에서는 청송'상주'영양이 슬로시티에 가입돼 있다.
청송은 지난달 20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국제슬로시티 청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정의했다. 청송은 그동안 부동면과 파천면 중심이었던 구역을 군 전체로 확장하면서 군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청송은 확장된 슬로시티 영역 안에 ▷슬로자연 ▷슬로투어리즘 ▷슬로시티푸드 ▷슬로공동체 등 4개 분야의 큰 틀을 세웠다. 이 계획안을 기본으로 청송 8경 으뜸 경관 이야기 축제와 읍'면별 1개소 생태휴식공간 조성, 청송형 지붕경관'담장허물기, 이동형 슬로시티푸드 특산품 쇼핑공간, 우리 집 슬로시티 사용설명서 등 16개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 수행을 위해 군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단도 위촉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슬로시티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운동인 만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슬로시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청송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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