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의 프랑스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르펜 대표가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잔혹 행위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기자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낭테르 검찰청은 테러 선동 또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폭력적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르펜을 기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프랑스 법률에 따르면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3년 또는 7만5천유로(1억원 상당)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르펜은 2015년 12월 자신이 속해 있는 우익정당 국민전선을 IS에 빗대어 비판한 방송사 기자에게 트위터로 IS의 잔혹 행위 사진을 보내면서 "이것이 다에시(Daesh·IS를 경멸하는 아랍어 표현)"라고 적었다.
이때 르펜이 보낸 사진에는 2014년 IS에 의해 살해된 미국의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의 머리가 잘린 채 숨진 시신과 철창에 갇혀 불에 타 죽은 남성, IS의 탱크에 깔려 희생된 남성 등이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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