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 차인 메디피아이앤씨는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이다.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용 샘플을 개발했지만 사업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이 필요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엑스코에서 열린 기업애로해결박람회를 찾아 디자인 지원사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기로 했다.
삼봉섬유는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설비자동화를 검토했지만 자금이 문제였다. 이 업체 관계자 역시 박람회를 통해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자금 지원 가능성을 살필 수 있었다.
대구 기업들이 '애로 해결 박람회'를 통해 판로 개척과 사업화 지원, 인력'노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7. 28일 엑스코에서 '2018 기업애로해결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128개 기업지원기관 및 단체(업체)가 참가해 152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기업애로 해결에 나섰다. 주요 행사로 중소기업지원사업 합동설명회와 현장채용박람회, 대'중소기업 상생 구매상담회, 지역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 등이 열렸다. 등록인원 기준으로 4천810명이 참관했다. 참관객의 상담 분야는 판로 개척(36%)이 가장 많았고, 사업화 지원(18%), 인력'노사(16%), 산업단지(7%), 연구 개발(6%) 등의 순이었다.
첫날에는 권영진 시장이 14명의 기업 대표와 현장에서 직접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후 산단 환경 개선과 폐기물처리비용 경감 요청,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지원 등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채용박람회에선 구인을 희망하는 지역기업 20개사와 현장면접자 166명이 참가한 결과, 14개사가 131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상생구매상담회에서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9개 업체와 지역 중소기업 61개사가 함께 71억6천만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소비재특화 수출상담회에는 14개국 47명의 해외바이어가 국내업체 152개사와 2천900만달러의 상담(387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36만9천달러 계약을 추진하는 등 모두 8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이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박람회 참가자와 사후간담회 등을 통해 원스톱기업지원 서비스가 상시로 제공되는 방안을 찾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