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 접속도로 인가해달라"

추진위, 달성군에 사유서 발송 "왕복 2차로 공도교로 건설돼 차통행 안되는 전국 유일 洑"

고령군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이하 추진위 )가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고령보 입구에서 강정본길 도로와의 접속도로 인가 신청을 달성군에 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6일 접속도로 인가 신청서와 관련 도면(사진),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 요청 사유서를 달성군 도로 인허가 부서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당초 차량 통행을 전제로 건설돼 있는 강정고령보의 차량 통행을 위해 접속도로 인가를 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추진위는 사유서에서 "강정고령보는 1등급 교량으로 4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폭 13m의 왕복2차로 포장도로와 양쪽 가장자리에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를 갖춘 길이 810m의 공도교"라며, "전국 4대강 16개 보 중 차량 통행이 가능한 5개 보 가운데 강정고령보만 유일하게 달성군이 접속도로 인가를 내주지 않아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령군은 4대강 사업 전부터 다산면과 대구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을 요구해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중장기 도시계획에까지 반영한 데다, 특히 강정고령보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공도교로 건설된다는 수자원공사 설명에 기대에 부풀었고, 2011년 32억원을 들여 강정고령보와 다산면을 연결하는 접속도로까지 개설했다. 그러나 3천250억원이 투입된 강정고령보의 차량 통행을 달성군이 막아놓고 있다"고 성토했다.

추진위는 "다산면에 위치한 업체 대부분이 대구 성서산단의 하청업체로 강정고령보를 통과하면 3분이면 도달할 거리를 30분 넘게 우회하면서 물류비 증가와 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겪고 있고, 대구 태전동 농산물공판장으로 가는 고령군 시설작물도 추가 물류비용이 연간 300억원에 달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다산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5분 골든타임 내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병원을 이용할 수 없는 등 강정고령보의 차량 통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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