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사랑회 봉사단, 전기 안전점검 재능기부…구미 LS전선 사회공헌활동

1천여명 급여 우수리 모금, 홀몸노인·장애인 3억 후원

LS전선 참사랑회 봉사단 남상주(왼쪽 네 번째) 회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구미보건소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LS전선(주) 제공
LS전선 참사랑회 봉사단 남상주(왼쪽 네 번째) 회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구미보건소에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LS전선(주)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S전선㈜ 구미사업장(공장장 고국환)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1천여 명의 임직원들은 '참사랑회 봉사단'을 결성, 전기 안전점검 등 재능기부형 봉사를 비롯해 소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사랑나눔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으고, 여기에다 회사는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해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한다. 이 돈은 구미보건소가 관리 중인 홀몸노인'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 24가구에 매년 기부된다. 최근 10여 년 동안 후원액은 3억원에 달한다.

참사랑회 봉사단(회장 남상주 노경총무팀장)은 1995년 발족돼 20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오랜 전통만큼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도 다양하다. 봉사단은 전통시장의 전기 안전점검을 재능기부로 실천한다. 전기 전문가들이 많은 회사 특성을 잘 살린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문가들이 전통시장 내 개별 점포를 직접 찾아 케이블의 절연 성능과 피복 상태, 누전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한편 상인들에게 케이블 오남용 등 전기안전교육을 한다. 노후화된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엔 구미 중앙시장과 동해 북평시장, 광주 양동시장, 안양 명학시장 등 전국의 전통시장으로 재능기부의 범위를 넓혔다.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구미 황상동의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홀몸노인 200여 명에게 사랑 나눔 무료급식 활동을 한다. 몸이 불편해 급식소에 못 나오는 노인들에겐 도시락을 직접 배달한다. 노인들의 안식처인 구미 선산읍의 성심요양원도 정기적으로 찾아 미용 등 노력봉사와 함께 푸짐한 선물을 전한다. 김천의 아동복지기관인 애향원도 매달 찾아 생일파티 등 푸짐한 선물을 전하고 체육 행사, 영화 관람 주선 등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봉사단원이 움직일땐 전기'보일러 등 기술을 가진 임직원이 반드시 참여해 수리 및 점검 활동으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해 준다. 또 매년 연말이면 김장 담그기, 연탄 배달 등 대대적인 사랑나눔 행사를 갖는다.

더불어 구미 황상지역아동센터, 구미 알코올중독센터, 경북적십자사 등에 정기 후원금을 보낸다. 또 방학을 이용, 지역 어린이를 초청하는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비전 캠프'는 인기가 아주 높다. 임직원'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 주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현장직 채용은 구미대'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 등 지역 총장'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고국환 LS전선 구미공장장은 "주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역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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