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공직자 부당근무 바로 잡는다…감사인원 전원 투입 감찰

공직기강 특별 점검 나서

경상북도가 무기한 공직 기강 특별 감찰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및 부적절한 업무 행태와 관련(본지 2월 22일 자 10면 보도), 공직 내부의 고질적 관행을 없애지 않으면 도정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민선 6기가 마무리되고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청렴 의식과 근무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직자 모두가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감사관실 인원을 전원 투입해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벌인다.

이번 감찰활동에서는 음주 후 귀청, 취미활동, 불필요한 사무실 대기를 이유로 부당하게 초과근무를 하는 행위, 직위'권한을 이용한 간부공무원의 언어폭력 및 복지부동 행위, 회식'사적인 술자리 등에 참석 강요 행위, 허위 출장 및 공가 사용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또 지방선거 관련 공무원 선거 중립 위반, SNS 등을 이용한 후보자 지지'비방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한다.

허정열 경북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은 관행화된 공직자의 복무 관련 적폐를 청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감찰을 통해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인사 및 근무평정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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