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텔레그램이 화제다.
JTBC '뉴스룸'은 5일 방송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수행비서 김 씨는 성폭행 전후 안 지사와 수시로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을 통해 대화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지워진다.
특히 '뉴스룸' 2부에서는 텔레그램 일반 대화방에서 진행된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안 지사는 김 씨에게 "머하니?"라고 물은 뒤 "미안" "내가 스스로 감내해야 할 문제를 괜히 이야기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괘념치 말거라"라고 했으니 김 씨가 답변하지 않자 "거기 있니?" "왜 아무말도" "잘자게"라고 물었다.
김 씨가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안 지사는 전화를 시도한 듯하다. 그는 "전화 안받네"라고 말한 뒤 "잘자요"라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는 '미투' 이후에 안 지사가 김 씨를 성폭행한 뒤 일반 대화방에서 전한 메시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스룸'은 이날 방송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정무비서를 맡고 있는 김지은 씨의 폭로를 전했다.
김 씨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를 맡은 작년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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