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나서

튜닝기술·안전시험센터 설립 추진

김천시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부서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북지역 대선 공약 1번인 '김천혁신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차 튜닝부품에 대한 인증, 검사, 승인, 튜닝 차량의 주행성능 안전검사, 기술검토 등을 담당하는 자동차 튜닝기술'안전시험센터 설립과 튜닝부품 관련 신규 창업자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창업인큐베이터 설립 등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현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자동차 튜닝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중소기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현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부합하는 전략산업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튜닝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규제개혁을 좀 더 과감하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그동안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자동차 튜닝산업의 양성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수출산업으로 육성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튜닝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협력사업으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김천혁신도시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약 177억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관련 업종 종사자 및 튜닝 마니아 등 약 8만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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