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경선·전략공천 여부 19일쯤 결정

17개 시도당 공관위원장 확정…다음 주 공천 신청자 심사, 경선은 3월 말 4월 초 시작

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지방의원 경선 및 전략공천 여부가 이르면 이달 19일쯤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공모 일정 등을 고려해 사례별로 공천 일정이 짜일 전망이다.

5일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시당 공관위는 다음 주 안에 공천 신청자에 대한 자격 심사'면접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19일쯤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 경우 4일부터 8일까지, 기초의원 경우 4일부터 10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경선은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지역은 여론조사 등을 위한 안심번호 배정에 20여 일이 소요되나 대구시당 공관위는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 예상지역에 대한 안심번호를 요청,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경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만큼 안심번호 배정 후 1, 2일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 공관위도 비슷한 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석호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은 "공모가 끝난 뒤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공관위 회의를 소집해 공천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공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에 (한국당에 남아 있었던) 잔류파와 복당파가 있는데 잔류파가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복당한 분 중에 극히 일부가 자신을 따라나간 사람들만 데리고 지방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전부 하나가 돼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역'기초의원에 한해 여성이나 청년, 신인이 절반 정도 등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초'광역의회 의장을 지낸 분들이 같은 선거구에 같은 급의 의원으로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7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간사를 확정했다.

, 자료제공: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대구(9인)

-위원장: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 재선)

-부위원장(2인):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 초선, 간사)/장영도(㈜서광종합건설 대표이사)

-위원(6인): 이태자(전 대구 월암초교장)/배병일(영남대 교수)/양승한(경북대 교수)/김재기(변호사)/박윤주(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구경북지역대학 학장)/장기진(㈜애플애드벤처 대표)

*경북(9인)

-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3선)

-부위원장(2인):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 초선, 간사)/변정용(동국대 교수)

-위원(6인) : 나양수(나눔아동가족상담소장)/문숙경(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미숙(가톨릭상지대 교수)/공봉학(변호사)/김상훈(엘림청소년문화센터 이사장)/곽경화(변호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