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3건을 검사한 결과 13건(12.6%)에서 로타바이러스가 나왔다. 그전 같은 기간 116건 검사에 4건이 검출(3.4%)된 것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감염자 수도 지난해 12월 2건에서 1월과 2월 각 6건, 5건으로 증가 추세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분변, 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 발열 등 장염 증상을 유발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환자 구토물과 대변의 소독처리 등 집단시설 환경위생 관리도 필요하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영'유아, 노약자 등 면역 취약 계층과 집단시설 생활 계층은 감염에 취약한 만큼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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