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다.
7일 프레시안은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해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다." 고 단독 보도했다.
현직 기자 A 씨는 6일 과의 인터뷰에서 기자 지망생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정 전 의원이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정봉주 전 의원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열풍이 한창인 2011년 11월 정 전 의원을 처음 만났다. A씨는 정 전 의원에게 명함을 건네받은 뒤로 정 전 의원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후 정 전 의원이 A씨에게 수시로 연락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특히 정 전 의원이 수감되기 3일 전인 12월 23일 A씨는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정 전 의원과 만났다. 이날 정 전 의원은 A씨 쪽으로 다가가 갑자기 A씨를 안고 키스를 시도한다. A씨는 깜짝 놀라 정 전 의원을 밀쳐내고 빠져나갔다. A씨는 2012년 12월 정 전 의원이 출소한 뒤에도 끈질기게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주변 기자들 얘기를 들어 보니, 정 전 의원이 대학 특강 다닐 때 어린 여대생들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고 다녔다는 소문이 도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가운데 정봉주를 향한 홍준표의 발언이 새삼 재주목되고 있다.
홍준표는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한 정봉주에 "너 정말 서울시장 나가냐. 될 거 같냐. 너 되면 큰일나 우리"라고 말했다.
정봉주는 "큰일난다"라는 홍준표의 말에 대해 "제가 제일 두려운 여당 인사라는 것"이라며 "여당에서 가장 전투력이 센 내가 서울시장이 된다고 하니까 경계를 하는 거다. 진짜 웃음기 없이 정색을 하고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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