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쁘다 갈릭 걸즈, '무도' 찍고 광고 또 찍고

여자 컬링팀 식지 않는 인기…8일 의성서 '무한도전' 촬영·LG, 청소기 광고모델로 기용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기가 숙지지 않고 있다.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촬영이 예정된 데다 LG전자 광고모델로도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주최하는 대규모 컬링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식도 열릴 예정이다.

의성군은 MBC 예능국이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촬영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내왔다고 7일 밝혔다. 무한도전은 여러 미션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8일 의성읍 일대 무한도전 촬영에는 방송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등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갈릭 걸즈' '팀킴' '영미' 열풍을 일으킨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한다. 앞서 6일 MBC 예능국 관계자가 의성군을 방문해 무한도전 촬영 예정 장소인 의성실내체육관과 의성청소년센터 등을 사전 답사했다. 이번에 촬영한 무한도전은 17일 방영될 예정이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청소기 광고모델로도 데뷔한다. LG전자는 이날 앞으로 4년간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 공식 후원 의사를 내놓고, 무선청소기 등 가전제품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 컬링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듭하자 청소기 광고모델로 기용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진 바 있다.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장비인 '스톤'과 '브룸'이 각각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와 비슷한 모양인 덕에 청소기 모델로 적격이라는 이유였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오는 12일 컬링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식을 열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경북도와 도의회, 도체육회 관계자, 종목별 회장단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컬링 선수단 소개 및 성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여자'남자'믹스더블팀 격려금 전달 등 일정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의성군도 정해걸 전 의성군수, 김주수 현 의성군수 등 전현직 군수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컬링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식을 하고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컬링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와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그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컬링 종목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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