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소확행'을 실천하는 사람들

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올해 상반기 키워드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갓 구워낸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처럼 거창한 목표 대신 찰나의 순간에 집중하며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면 그것이 매일매일의 행복이다.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던지면서, 자기만의 기준으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좋아하면 아무 생각 없어요'라고 말하는 경남 함안군의 이광수(65)'정경숙(61) 부부.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통나무집에 살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도 남을 넓은 잔디마당에 산다. 옛 감성을 자극하는 작두펌프도 있고, 고산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들로 가득한 식물원 그리고 사슴 농장도 있다.

이 부부는 그들만의 왕국에 살고 있다. 생명이 있는 동식물이 커가는 과정을 보는 게 좋아서, 나무가 많은 산골 아래 나무로 집을 만들고 식물을 키웠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를 갖고 놀다 보니 뚝딱뚝딱 만드는 취미도 생겼는데, 첫 작품이 20년 전에 3년 동안 직접 만든 통나무집이다. 아이들과의 추억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소중한 자산이다. 특별한 왕국에서 '소확행'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이 가족의 행복은 9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 '소확행 하신가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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