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ED 전문 생산, 3천만달러 수출탑 '강소기업' ㈜KREMS

설립 10년 만에 1,500억 매출, 신기술로 해외시장 적극 공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주)KREMS 이영태(왼쪽 네 번째) 대표와 구미 지역의 각계각층 대표 인사들이 지난해 11월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새로운 10년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주)KREMS 이영태(왼쪽 네 번째) 대표와 구미 지역의 각계각층 대표 인사들이 지난해 11월 회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새로운 10년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KREMS(대표 이영태)는 디지털부품소재와 LED 생산 전문기업으로, 회사 설립 10년 만에 연매출 1천500억원과 3천만달러 수출탑을 달성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OLED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LG계열사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LED 조명은 필리핀'베트남'아프리카'중동'남미 등 해외에서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시티의 300만달러 규모 가로등'보안등 설치 공사는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하이퐁시에선 LED 가로등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길을 튼 아프리카 가나공화국에선 1천200만 개의 LED 램프 교체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 READY사(社)와는 LED 및 전기차 생산 MOU를 체결, 구매 조건부 국책과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오만과도 정부 관련 장관과 LED 시장 진출을 합의했으며, 이집트 방위산업자원부와는 LED 프로젝트 기본계획과 태블릿 PC 공급 계약을 완성했다. 특히 이집트와는 경북대병원,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연계해 병원의료산업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이 회사는 2016년 말 53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정부로부터 3천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또 2016년 중국 옌타이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베트남 하이퐁에 5만㎡ 규모의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베트남 법인 설립을 완공했다.

이영태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 정도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해외시장을 뚫고, 독자적인 신기술로 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회공헌활동과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구미 중앙시장과는 자매결연을 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사내 식당 식자재를 직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운대 등 구미 지역 학교와 영덕군에 교육발전기금을 꾸준히 전달하며 참다운 교육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취업박람회에서 흥해공고'부산디지털공고'포항여자전자고'안동하이텍공고'영남공고'순천 효산고'벌교상고'진주 경진고 등으로 인재 채용 지역 및 취업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 대표는 "지역경제와 사회에 무엇을 공헌하고 어떻게 되돌려 주어야 하는가를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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