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이동'정보통신산업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뤘다.
전 세계 210여 개국에서 2천300여 개사가 참가한 올해 MWC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최근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해 4회째 참가했다. 대구에서 참가한 기업은 모두 4개사이다.
올해 MWC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에너지, 자율주행 등 생활 속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5G 신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역기업들은 올해 주제를 반영한 스마트 제품을 출품해 수출상담액 800여만달러와 현장 수출계약 100만달러를 달성했다.
㈜종로의료기는 이번 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에 참가한 전국 16개 기업 중 현장에서 수출계약(100만달러)을 성사시킨 유일한 기업이다. 휴대폰에 부착된 소형 현미경에 침을 바르면 배란일을 5분 안에 측정해주는 스마트 배란측정기를 출품했다. 지난해부터 시판한 이 기기는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피부진단을 하고 마사지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릴리커버가 4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대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제품화와 마케팅, 판로개척 등 기업 활동에 맞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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