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36)이 9일 오전 갑자기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정재성 감독은 9일 오전 자택에서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으로 있는 소속팀 삼성전기 관계자는 "정재성 감독이 따로 지병을 앓고 있다고 듣지 못했다.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을 정도로 건강했다"고 말했다.
정재성 감독은 이용대(31, 요넥스)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12년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 2012년 전영오픈 금메달 수상 등의 기록을 썼다.
정재성 감독은 런던올림픽 후 23년간의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전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에는 감독이 됐다.
배드민턴협회는 "유가족, 삼성전기 측과 상의해 장례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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