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엔젤클럽이 10일 오후 2시 대구스티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1 홈 개막전부터 'MOA(Man of Angel)'를 선정, 시상한다. 이는 매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정하는 'MOM(Man of the match)'과는 다른 시상으로 대구FC 엔젤클럽이 수여하는 상이다. 선정 기준은 ▷페어플레이 ▷헌신적 플레이 ▷팀을 위한 플레이 ▷대구 및 팬에 대한 애정 등인데, 대구FC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엔젤클럽이 마련한 시상제다. 엔젤클럽은 당일 홈 경기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엔젤클럽 SNS 투표'와 현장 참석 엔젤의 의견 등을 반영해 MOA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지난해 9월 24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 때 심판 판정 및 연맹의 징계에 대한 항의로 엔젤클럽이 모았다가 사용하지 못한 2천여만원을 MOA 시상을 통해 선수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며 "여기에 엔젤회원 천종태 소천 도예원 원장이 MOA 수상 선수에게 기념 작품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MOA 시상제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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