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원고 서울대 합격자 5명 배출

학생 역량과 진로 맞춘 KPM 프로그램 운영

김영보 교장
김영보 교장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대구 경원고등학교는 인근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손꼽힌다. 경원고는 2018학년도에 서울대 5명 등 수도권 10개 주요 대학 51명, 의예 및 치의예과 10명,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 14명, 경북대 및 부산대 112명의 합격 성과를 냈다.

경원고는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서라면 전 구성원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매년 '자기소개서 작성 집중 기간'에는 진로진학실과 상담실, 교장실 등 학교 모든 공간에서 첨삭 지도가 이루어진다. 면접을 대비하는 학생에게는 대학의 면접 상황과 동일하게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졸업생을 연결해 자세한 면접 노하우를 알려 준다. 교사들은 모의 면접 때 학생들의 보완점을 꼼꼼하게 지도하며, 수차례에 걸쳐 피드백을 제공한다.

경원고는 과학중점학교로서 다양한 특색 활동을 자랑한다. 학교 실험실을 개방해 그간의 탐구 성과를 공개하는 오픈랩이나 STEAM 프로그램, MT 프로그램 등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밑거름이 된다.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과학Ⅱ 네 과목을 이수하도록 편성해, 학생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입시 성과에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경원고는 인문계열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다.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인문사회아카데미 ▷사회현상탐구반 등은 경원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군'경찰 계통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는 'JROTC'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예체능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는 관악반, 밴드반, 핸드볼반 등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경원고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은 자칫 백화점식으로 운영되기 쉽지만,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내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KPM'(Kyungwon Program Map)은 경원고 학생들이 진로'진학 희망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구조화한 프로그램이다.

김영보 교장은 "경원고 교사들이 단합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 학부모의 신뢰와 함께 달서구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동창회의 든든한 지원도 많은 몫을 했다"며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원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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