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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세계인 입맛 홀린 '문경 오미자'

문경오미자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오미자 음료를 시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바이어는 신기한 듯 장식용 문경오미자 열매를 만지거나 보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오미자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오미자 음료를 시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바이어는 신기한 듯 장식용 문경오미자 열매를 만지거나 보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오미자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주 일본 식품전문박람회(FOODEX JAPAN 2018)에 첫 참가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호평 속에 무더기 주문과 계약성사를 이끌어 냈다. 국내 6차 산업의 성공모델인 문경오미자는 이미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문경오미자 피지오'라는 공식 메뉴에 올라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제는 한류열풍을 타고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분위기다.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부터 4일간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83개국 3천4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7만2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문경시는 오미자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전시관을 운영했다. 오미자 스파클링, 오미자 냉온 음료 무료 시음회에는 5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각국 바이어들은 가격정보를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표시했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김지현 시의회 의장 및 업체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120여 명의 바이어와 직접 미팅을 가졌다. 문경시는 미팅 결과 대만과 1차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일본의 모 상사와는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 멕시코, 태국, 일본, 대만의 음료회사와 스페인, 오스트리아의 와인회사 등 7개국 바이어들과는 수출 구두계약이 이뤄져 조만간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미자를 세계 음료시장의 핫(HOT) 아이템으로 등극시켰고 제품의 명칭도 오미자로 일원화시키는 성과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오미자가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미자 수출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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