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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를 사랑한 셀럽들… 오드리 헵번부터 비욘세까지 반세기 팬덤, 지방시 타계 소식에 주목

지방시가 디자인한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착용한 오드리 헵번(왼쪽)과 지방시 드레스를 입은 비욘세(오른쪽). 매일신문DB
지방시가 디자인한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착용한 오드리 헵번(왼쪽)과 지방시 드레스를 입은 비욘세(오른쪽). 매일신문DB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1927-2018)의 지난 9일 타계 소식에 그가 1952년 설립한 '지방시'(Givenchy) 브랜드를 사랑해 온 셀럽(유명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의 역사만큼 팬덤의 역사도 길다. 반세기가 넘는다.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착용하고 영화에 출연한 오드리 헵번이 첫 손에 꼽힌다. 오드리 헵번은 영화 '사브리나'(1953)와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에서 잇따라 지방시가 디자인한 리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왔고, 영화의 세계적 흥행과 함께 지방시를 알렸다.

지방시의 옷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도 즐겨 입었다. 특히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장례식 때 재클린 케네디가 장례복을 지방시에 주문제작해 입었고, 이 모습은 세계 언론을 타고 퍼져 오드리 헵번의 영화만큼이나 지방시를 홍보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도 지방시를 사랑한 셀럽이다.

세계적 스타들도 패션 스타 지방시의 팬을 자처했다. 앤 해서웨이, 리브 테일러, 케이트 블란쳇, 매기 청, 비욘세, 리한나 등.

특히 비욘세는 자신의 곡 'Formation'(포메이션, 2016)에서 '파파라치, 내 멋진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찍어봐, 지방시 드레스를 걸치면 완전 거침없지'(Paparazzi, Catch My Fly, And My Cocky Fresh, I'm So Reckless When I Rock My Givenchy Dress)라며 지방시 브랜드를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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