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따라 검찰이 '대질 카드'를 꺼내들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이 주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14일 사건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이 전 대통령과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대질 조사가 이뤄진다면 '0순위' 인물로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등이 우선 거론된다.
'MB 집사'로 불린 김 전 기획관은 국가정보원 특활비 수수 의혹, 다스 140억원 소송 개입 및 경영 비리 의혹, 2007년 12월 대선을 전후로 한 각종 불법자금 수수 의혹 등에 이르기까지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전반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당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 전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지만, 지난 1월 구속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 측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는 국정원 뇌물 수수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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