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바이킹'이 17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수많은 왕국들이 난립했던 중세 유럽, 래그나(어네스트 보그나인 분)가 이끄는 바이킹족은 잉글랜드 근해의 한 섬에 근거지를 두고 끊임없이 본토를 습격하여 영국인들을 괴롭혀 왔다. 결국 노섬브리아 왕국 에드윈 왕이 래그나에게 목숨을 잃고 겁탈당한 왕비 이니드는 래그나의 아이를 임신한다.
자식이 없던 에드윈 왕의 뒤를 이어 그의 사촌 아이엘라가 새로운 왕으로 추대된다. 임신한 사실은 숨기고 있던 이니드 왕비가 얼마 후 출산하자 그 아이는 왕실 보검인 '레퀴타'의 자루 끝에 달린 돌을 증표 삼아 어딘가로 보내진다.
바이킹의 약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웨일즈 왕은 노섬브리아와 힘을 합치기 위해 자신의 딸 모가나(자넷 리 분)를 아이엘라에게 시집보내기로 약속한다.
바이킹의 습격으로부터 항상 무사했던 아이엘라의 사촌 에그버트는 반역자로 몰려 구금당하지만 탈출해서 바이킹과 합류한다. 에그버트는 영국 해안지도를 그려주기로 약속하고 바이킹과 결탁한다.
한편 래그나의 거칠고 용맹한 아들 아이나(커크 더글러스 분)는 에그버트와 매사냥을 나섰다가 노예 에릭(토니 커티스 분)이 키우는 매에게 한쪽 눈을 잃는 사고가 벌어진다.
아이나는 노예를 오랫동안 살려두고 천천히 괴롭히면서 죽이려고 하지만 신녀 키탈라가 이를 만류한다. 에릭을 죽이는 자에게는 오딘 신의 저주가 내린다는 것. 아이엘라는 에릭의 목에 걸려 있던 보검의 돌을 확인하고 그를 살려준다.
기본 줄거리는 정복자에게 죽임을 당한 왕의 아들이 성장해서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지만, 그 아들의 친부가 바로 그 정복자라는 점에서 좀 색다른 구성이다. 러닝 타임 1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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