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 출전한 계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홍여진은 KBS2 '여유만만'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의 과거와 함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갔던 이유에 대해 "내가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다"면서 "미국에 이민 후에 다시 보고 싶었는데 쉽게 한국행을 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여진은 "어느 날 미스코리아 남가주 모집 포스터를 보고 이걸 하면 한국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좋아하는 남자 때문에 미스코리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여진의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빼어난 외모에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19일 배우 홍여진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지난 날을 털어놨다.
이날 홍여진은 "49세의 나이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처음에는 삶을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살아야겠다는 생각하나로 투병생활을 견뎠다"고 말했다.
이어 홍여진은 "혼자 살기 때문에 밥을 해 줄 사람이 없었다. 일하는 아줌마도 내가 병들었다고 하니 암환자 병시중은 못한다며 관뒀다. 그래서 피주머니를 찬 채 죽을 쑤어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설상가상 찾아온 경제적 난으로 투병생활 중에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날 찾아줘 생계유지가 가능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유방암 사실을 알고 헤어지자고 했다. 남자친구의 배신 때문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를 버릴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꼭 살아야겠다. 1년 만이라도 더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투병생활에 힘썼다"고 지난날의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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