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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의원 4명 연루 등 지역 유지 청탁 온상, 부정합격 226명 3월 말 퇴출

강원랜드.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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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취업 청탁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부정합격자 226명에 대해 청탁을 한 사람은 모두 30여명인데, 국회의원 4명에다 강원랜드 사장과 임직원까지 포함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 방송, 학교, 이장협의회 등 일명 지역 '유지'라 불리는 사람들의 청탁이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국회의원 4명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강원랜드에 채용비리로 합격한 226명 전원이 3월말까지 퇴출된다.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를 개최해 강원랜드 측과 퇴출 세부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정합격자 퇴출에 의한 사익 침해보다 사회정의 회복, 공공기관의 신뢰성 제고 등 공익 목적 이익이 더 크다"며 "부정합격자 퇴출을 3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26명의 부정합격자가 누리는 이익은 타인의 부정행위로 인해 향유하는 반사적 이익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해 탈락한 응시자들이 받는 차별과 불이익은 헌법상 평등원칙과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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