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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 권영진 38.9% 1위·이재만 8.8% 2위

'6·13 地選' 매일신문·TBC 공동의뢰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진행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지지도 조사는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광역시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유선 20%, 무선 80% 비중이었다.

표본 추출 틀은 유선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걸기)와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오후 2~9시, 18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실시됐다. 오차 보정을 위해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자의 지역별 숫자는 동부권(동구'수성구) 322명, 남부권(달성군'달서구) 334명, 중부권(북구'중구'남구'서구) 352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551명, 여성 457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9세 포함 20대 159명, 30대 127명, 40대 203명, 50대 245명, 60세 이상 274명이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 항목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이진훈 5.5% 임대윤 4.7% 이승천 김재수 나란히 1.2%

한국당 적합후보 권영진, 50대 55.9% 최고 지지율

민주당 주자 적합후보 임대윤 모든 연령대 1위

19세~20대 진보 진영 후보, 60대 이상 보수 후보 강세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여유있게 선두에 올랐다. 권 시장은 ▷대구시장 지지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적합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모두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1위였다. 나머지 후보들은 오차범위 이내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윤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 1비서관이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권 시장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민주당 약진도 점쳐진다. 임 전 비서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대구시장 지지 후보

매일신문과 TBC가 지난 17, 18일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물었더니 권 시장이 31.9%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임 전 비서관(10.7%), 이재만 전 동구청장(9.8%),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6.9%)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공정규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위원장(2.7%),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2.0%),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0.9%)은 지지율 5%를 밑돌았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31.1%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권 시장 33.7%, 임 전 비서관 11.4%, 이 전 동구청장 10.9%, 이 전 수성구청장 7.1%, 김 전 장관'이 전 민정실장 각 2.2%, 사공 위원장 1.9%, 이 전 비서관 1.3%로 집계됐다.

권 시장이 모든 응답자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엇갈렸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임 전 비서관이 각각 20.8%, 15.4%로 강세를 보였다. 50대에서는 이 전 동구청장(11.8%), 이 전 수성구청장(9.9%), 임 전 비서관(8.8%)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만 19~20대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들이, 60대 이상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시장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시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권 시장은 38.9%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 전 동구청장 8.8%, 이 전 수성구청장 5.5%, 임 전 비서관 4.7%, 김 전 장관'이 전 비서관 각 1.2%, 이 전 민정실장 1.1%, 사공 위원장 1.0%로 조사됐다. 없음'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37.1%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같은 물음에 권 시장 42.4%, 이 전 동구청장 9.7%, 임 전 비서관 5.2%, 이 전 수성구청장 4.8%, 김 전 장관'이 전 비서관 각 1.4%, 사공 위원장 1.1%, 이 전 민정실장 0.9%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적합 후보

한국당 주자로만 한정한 대구시장 적합 후보 질문에서는 권 시장이 지지율 45.0%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 전 동구청장은 13.0%, 이 전 수성구청장은 9.6%, 김 전 장관은 2.8%를 기록했다. '기타'는 0.6%, '없음'모름'무응답'은 29.2%였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권 시장은 56.6%의 지지율을 기록, 20.6%에 머문 이 전 동구청장을 크게 앞섰다. 이 전 수성구청장은 9.0%, 김 전 장관은 3.2% 지지율에 그쳤다.

권 시장은 50대(55.9%) 응답자에서 연령별 최고 지지율을 보였으며 40대(45.1%)와 60대 이상(42.9%), 30대(42.0%)에서도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이 전 동구청장은 60대 이상 17.4%, 30대 13.8%, 50대 12.7% 순으로 지지율이 집계됐다. 이 전 수성구청장은 30대에서 13.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적합 후보

민주당 주자로만 한정한 대구시장 적합 후보 질문에서는 임 전 비서관이 21.2%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이 전 민정실장(9.7%)과 이 전 비서관(8.2%)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만 이 질문에서 '없음'모름'무응답'은 57.5%에 이르렀다.

임 전 비서관이 모든 응답자 연령대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대구 시내 각 권역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임 전 비서관 43.0%, 이 전 민정실장 12.4%, 이 전 비서관 9.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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