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학 개론] 봄을 부르는 벚꽃 메이크업

소리 소문 없이 반가운 봄 손님이 찾아왔다. 봄은 여성들을 더욱 분주하게 만든다. 또한 봄은 기나긴 겨울에 뒤로 미뤄 두었던 화사한 메이크업을 우리 곁으로 불러내는 계절이기도 하다. 요즘 TV나 잡지에는 온통 봄기운 가득한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하다. 이 아름다움에 동참하기 위해 봄을 부르는 벚꽃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뷰티업계가 올봄에 제시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내추럴한 피부 표현(피부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위에 레드 색상 립으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결점 없는 맑은 피부 표현이 핵심이다.

매끈하고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잡티 커버를 담당하는 컨실러와 들뜨지 않고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파운데이션 그리고 피부결을 보완해 주는 프라이머가 필수이다.

옛말에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이 봄볕은 사계절 중에 특히 자외선의 노출량이 많은 계절이다. 외출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철저히 해야 하는 계절이다.

자연스럽지만 결점 없이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먼저 메이크업 전용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결을 정돈해 주는 프라이머를 1대1로 블렌딩해서 자연스럽게 펴 발라야 한다.

피부톤에 맞는 화사한 파운데이션을 전용 브러시로 두껍지 않게 표현해 준다. 그리고 잡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컨실러로 커버해 준다. 이런 피부 표현법은 전체적으로는 두껍지 않고 가볍지만 커버는 충분히 되는 베이스 테크닉이다.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했다면 이젠 립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줘야 한다.

올봄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필러를 맞은 것처럼 도톰한 입술을 연출하는 것이다. 요즘 SNS 등에서는 입술 주름이 일시적으로 펴지고 탱탱하고 도톰하게 부풀어 오르게 도와주는 제품인 '립플럼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입술에 세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주름으로 인해 자칫 전체 인상이 우울해 보이거나 지쳐 보일 수 있으므로 생기 있는 입술 표현에 신경 써야 한다. 봄철은 미세먼지나 기온 차이로 입술에 특히 각질이 많이 생긴다. 이런 경우 립폴리시나 립오일로 꾸준히 입술 주름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도톰한 립을 원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립플럼퍼를 횔용해 본다.

생기 있는 입술이 되었다면 자신 있게 올봄 유행 컬러인 레드립에 도전해 보자. 레드컬러는 입술의 볼륨감을 살리고 생기 넘치는 느낌을 나타내준다. 특히 피부톤에 자신이 없다면 화려한 느낌의 레드컬러 립이 맑은 피부톤을 만들어 줄 것이다. 화사한 피부에 생기 있는 레드립으로 벚꽃 메이크업을 완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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