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억원을 들여 도입한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을 연중 절반 이상 운행하지 않는다는 지적(본지 3월 14일 자 8면 보도)에 따라 시가 운행 일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운행일수를 지난해 159일에 비해 1.7배 늘어난 269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같은 측정소에서도 고도에 따라 대기 질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고 대기오염원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등 연구 방법을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따르면, 이동측정차량은 대기오염측정소가 없는 곳과 대기오염 우려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며 연간 150일 이상 운행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09년 초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원을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고가의 측정차량을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평균 운행 일수인 263일을 밑도는 159일(43.5%)만 운행해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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