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 EBS1 TV 세계의 명화 '무간도' 24일(토) 오후 10시 55분

삼합회 몰래 숨어든 경찰 경찰 내부에 잠입한 조폭 두 스파이의 비극적 운명

EBS1 TV 세계의 명화 '무간도'가 24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폭력조직에 잠입한 경찰, 경찰 내부에 몰래 침투한 폭력배, 두 스파이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홍콩 누아르다.

진영인(양조위)은 경찰학교를 다니던 중 눈에 띄어 삼합회에 잠입할 스파이로 발탁된다. 경찰은 진영인이 경찰학교에서 퇴학당한 것처럼 꾸며 삼합회에 들어가 한침(증지위)의 밑에서 일하도록 만든다. 경찰 내에서 이 사실을 아는 것은 황지성(황추생) 국장뿐이다.

어느덧 십 년째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고 있는 진영인은 경찰이기는 하지만 겉으로는 폭력배에 불과한 자신의 삶에 지쳐 간다.

한편 삼합회 조직원인 유건명(유덕화)은 반대로 한침의 지시를 받아 신분을 위장한 다음 경찰학교에 입학한다. 유건명은 승승장구해 강력계 반장 자리에까지 오르고 연인과의 결혼까지 앞두게 된다. 진영인과 유건명은 각자의 위치에서 스파이 노릇을 충실히 한다.

어느 날 삼합회의 마약 밀매 현장을 두고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이다 결국 마약을 모두 잃어버리고 마는 사태가 벌어진다.

한침은 스파이의 존재를 깨닫고 스파이 색출에 노력한다. 그 와중에 황지성 국장이 살해된다. 진영인은 유일한 멘토를 잃고 만 것이다. 유건명은 미심쩍은 마음에 황지성 국장의 정보를 뒤져 스파이 진영인의 존재를 감지하고 진영인과의 접촉을 시도한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진영인과 유건명은 과거를 씻고 새 삶을 살아보려 하지만 이미 그들은 너무 깊숙하게 암투에 휘말려 있다. 이 영화의 성공 이후 '무간도2: 혼돈의 시대'(2003), '무간도3: 종극무간'(2003)으로 시리즈가 이어졌다. 러닝타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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