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31일 마지막 회가 방영될 예정인 가운데 24일 방송에서 후속 프로그램을 맡은 최행호 MBC PD에 대한 첫 언급이 나왔다. 일종의 예고 아닌 예고인 셈이다. 그러나 관련 내용은 전무한 상황이다.
◆베일에 가려진 후속 프로그램 "제대로 제작되고 있나"
24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정준하와 함께 설악산 등산에 나섰다. 이에 유재석이 "최행호 PD의 다음 예능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던데"라며 처음으로 최행호 PD를 언급했고, 박명수는 최행호 PD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후속 프로그램 발탁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최행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목, 출연진, 내용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이 다음 주 종영 후에도 4월 한달간 하이라이트 모음 형식인 '레전드 특집'을 방영키로 하면서, 최행호 PD 등 제작진이 아직까지 프로그램 촬영조차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출연진 섭외도 끝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박명수의 언급에 대해 이미 출연진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과, 현재 출연진 섭외 과정에 있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다.
◆무한도전·김태호 PD와의 '비교' 피할 수 없어
이에 따라 4월 한달은 극비리에 또한 바쁘게 최행호 PD 등 제작진이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간 제작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 할 경우 프로그램 품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및 제작진 대표인 김태호 PD와의 냉정한 비교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지 모를 프로그램 정착 시기 동안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프로그램 수준이 기대에 못미쳐 '눈 높은' 무한도전 마니아들의 지적이 대거 쏟아질 경우, 자칫 단기간에 종영되는 불상사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프로그램 수준 저하로 기존 무한도전 팬들까지 외면해 시청률까지 떨어질 경우, 광고와 PPL(방송 내에 제품과 상표 등을 노출하는 간접광고) 등이 감소하는 등의 제작 여건 압박도 무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최행호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나혼자 산다' '음악중심' '세바퀴' '위대한 탄생' 등의 참신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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