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컬러풀대구 '죽음의 조' 뚫고 4강행…청주 직지컵 핸드볼 조별 예선 2위

28일 삼척시청 꺾으면 30일 결승전

컬러풀대구 김혜원이 22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구핸드볼협회 제공
컬러풀대구 김혜원이 22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구핸드볼협회 제공

대구시청 핸드볼 팀인 컬러풀대구의 올해 초반 기세가 무섭다. 컬러풀대구는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컬러풀대구는 실업팀'대학팀 등 여자부 9개 팀이 참가해 2개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 조별 예선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A조 1위를 차지한 삼척시청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컬러풀대구는 지난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를 비롯해 국가대표 군단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 등과 B조에 속해 4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와 2승 1무 동률을 기록한 뒤 골득실에서 두 골 뒤져 아쉽게 조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컬러풀대구는 19일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3대23 무승부를 기록한 뒤 22일 광주도시공사를 34대26, 25일 부산시설공단을 29대18로 잇달아 격파하고 2승 1무로 조 2위에 올랐다.

컬러풀대구는 28일 오후 2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이 열리는 30일,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황정동 컬러풀대구 감독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적잖아 어려운 4강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회 선전을 계기로 올 정규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켜 리그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진모 대구핸드볼협회 회장은 25일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때 원정 응원단으로 대구 사수초등학교 핸드볼 선수 및 지도자 등을 초청,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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