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병대 소령 車 사고 후 일주일째 실종

실종 신고된 해병대 장교가 일주일째 계속된 군'경의 수색작업에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26일 경찰과 군부대,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 남구 동해면 입암1리 해안둘레길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뒤집힌 채 발견된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차량은 발견된 곳 4m 위쪽 한 공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내부에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차량에는 지난 20일 "연락이 닿질 않는다"며 가족에 의해 경찰에 실종 신고된 해병대군수단 소속 A(41) 소령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이후 A소령은 스스로 빠져나와 사라졌다. 경찰과 군부대는 차량 안을 감식, A소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을 발견했다. A소령 실종 관련, 한 관계자는 "A소령이 최근 징계를 받았는데, 이와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군 당국은 경찰과 합동으로 육지와 바다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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