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수도권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 1∼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6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인천은 각각 61㎍/㎥를 나타냈다.
이날부터 강화한 환경기준이 적용되면서 이 시각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35㎍/㎥)을 제외한 모든 곳이 PM-2.5 '나쁨'(36∼75㎍/㎥) 수준에 들었다.
부산(46㎍/㎥)과 대구(47㎍/㎥), 울산·강원(43㎍/㎥), 충남(42㎍/㎥), 전남(41㎍/㎥), 세종·경북(48㎍/㎥), 경남(39㎍/㎥), 제주(45㎍/㎥) 등 종전 기준(보통 16∼50㎍/㎥)상으로는 '보통'이었을 곳들도 이날은 '나쁨'에 해당했다.
강원 영동·경북·경남 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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