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사랑과 나눔공원' '청소년수련원' 축복'개장식
염수정 추기경'조환길 대주교'김관용 지사 등 300명 참석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청소년수련원' 축복식 및 개장식이 27일 오후 추모기념관과 수련원(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날 축복식과 개장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장)과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장신호 보좌주교, 사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등 정관계 인사, 천주교 신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김 군수의 기념사, 염 추기경'김 지사의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장식에 앞서 스테파노(김수환 추기경 세례명)경당에서 열린 축복식에서 조 대주교는 "김 추기경이 신앙과 꿈을 키우며 유년시절을 보낸 이곳에 기념관과 수련원을 건립하는 데 힘써 주신 분께 감사하다"며 "김 추기경 유년의 삶이 녹아 있는 이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삶을 돌아보고, 또 김 추기경이 실천한 사랑과 나눔 정신을 본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추모기념관 앞뜰에서 열렸다. 염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김 추기경은 모든 것을 바쳐 사랑과 봉사, 나눔을 실천하는 등 평생 남을 위해 사셨다. 이곳이 추모 공간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김 추기경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가 사는 세상에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김 추기경의 삶이 묻어 있는 이곳을 성역화한 것은 지역의 축복이다. 전국적인 성지로 만들기 위해 남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을 위한 정신문화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 추기경과 조 대주교 일행은 개장식을 마치고 공원 일대를 둘러보면서 주목 한 그루를 식수했다. 조 대주교는 김 추기경 생가 방명록에 '김수환 추기경님! 그립고 고맙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사랑과 나눔의 성직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은 추모기념관을 비롯해 생가, 옹기가마, 추모정원,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등으로, 청소년수련원은 수련시설과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핑장, 수련의 숲 등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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