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여러 채의 한옥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평균 한옥 시공 기간은 1년. 하지만 그 기간을 단 두 달 남짓으로 단축시킨 공법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이곳 한옥은 공장에서 생산한 벽체와 미리 침목을 해서 가져오는 나무로 짓는다. 비록 공사 기간은 짧지만 한옥을 짓는 과정은 녹록지만은 않다. 수백t의 나무를 다루는 골조 작업부터 위험천만한 지붕 위에서의 기와 작업, 수백㎏의 황토를 떠서 벽에 바르는 미장 작업까지, 어느 과정 하나 쉬운 일이 없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는 20㎡ 남짓한 한옥 안에 싱크대와 화장실까지 알차게 넣어 일상생활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는 한옥을 만들고 있다. 더구나 찜질방 기능까지 갖춘 이 한옥의 매력은 완성된 한옥을 고객들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추위에 약하다는 한옥의 단점을 보완, 현대식 단열재를 넣고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까지 기울인 '이동식 한옥'이다. 건강을 생각해 3겹 황토 미장을 내외부에 바르고 24시간 끓여 만든 해초를 이용한 천연 풀로 마감 작업까지 한다. EBS1 TV '극한 직업-한옥에 살다, 현대식 한옥과 이동식 한옥' 편은 2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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