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뉴스] 응답하라, 대구 그때 그 곳.

 

죽전초등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는 런던전자

한눈에 봐도 허름하고 오래된 듯한 건물이다. 어릴 때 다니던 오락실과 흡사하다.

 

"영업한지는 꽤 됐어요. 30년 정도?"

주인아저씨께 인사 후 잔돈을 바꾸면 된다. 한 번 시작하면 게임을 멈출 수 없으니 현금은 넉넉히 준비하는게 좋다. (경험담)

 

어두컴컴한 불꺼진 게임방. 게임기가 반은 꺼져있다. '자. 당황하지 말자' 단골들은 게임기를 직접 킨다.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이다.

 

보글보글, 스노우보드, 메탈슬로그, 철권 등 게임 종류도 다양하다.

더 대박인 사실은?

이 대부분의 유물급 게임이 한판당 100원, 200원이라는 사실!

 

벽지는 거뭇 거뭇~ (하지만 이 곳은 천국)

의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두 번째 추억 여행은 너로 정했다!

대구 서부정류장 인근에 있는 봉순이 만화방. 요즘 세련된 만화카페와는 다른 옛날 전통 만화방이다.

 

요금은 시간당으로 계산 된다. 종일 있어도 단돈 15,000원 정말 싸다!

만화보다 먹고, 좀 자다가 또 만화보고.(나의 꿈)

잡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날. 이 곳을 추천한다.

 

방이 2개로 이루어져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 돼 있다.

 

정겨움이 느껴지는 만화방 내부 모습. 1인 쇼파 부터 3인 쇼파까지.

이불까지 있어 편하게 누어서 만화를 즐길 수 있다.

 

무협, 코믹, 로랜스, 성인만화 까지 평생을 읽어도 못 읽을 만큼 책이 많다.

 

오우~ 만화 고수의 향기가 나는구나! 가끔 시간을 때우고 싶을 때.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을 때.

강력추천한다. #봉순이 만화방

 

"대구 감산동에 롤러장 생겼는데 같이 갈래?"

7080 추억을 소환하라!

복고풍 놀이문화로 부활한 '롤러장'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롤로스케이트 신고 인생 샷 찍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주중, 주말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이유 중 하나.

 

바퀴에 몸을 싣고 한통속으로 섞여 뱅글뱅글 트랙을 돈다.

잊혀졌던 추억의 '롤러장'의 화려한 귀환~!

하지만 늙어버린 내몸.. 추억에 젖어 (나처럼) 무리하지 말자! -추억탐방 끝-

 

제작 : 임소현 hyon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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